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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구치소 ‘사랑의 김장나눔’…형편 어려운 수용자 가족에게 전달

 

수원구치소(소장 서호영)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수용자 가족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은 2005년부터 시작해 18년째 이어진 행사다.

 

가족의 구속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수형자 가족 중, 담당 근무자의 추천 및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족당 약 15㎏의 김장김치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김민주 사무총장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룸비니 쉼터에서 이루어졌다.

 

최선덕 교정협의회 회장이 재배한 배추 1800여 포기를 수원구치소 직원과 교정위원 등 30여 명이 3일간 다듬고 절이는 과정을 거쳐 80여 수형자 가족들에게 택배로 전달했다.

 

최선덕 회장은 “수용자 가족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수형자들의 단절된 가족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정협의회와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근 서호영 수원구치소장은 “김장 나눔 행사는 수형자들의 단절된 가족관계의 회복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회복을 통한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에도 일조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열 포기 김장을 담그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닌데 이런 대규모 김장 행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교정위원분들과 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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