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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난제 해결사’ 신영대 국회의원…“작은 목소리가 모여 세상을 바꾼다”

제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영대(전북군산)
"정치(政治)가 제 역할 다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尹 정부 인사'논란…"노력 안하는 것, 역사가 심판"
'민주=꼰대정치당' 지적엔 "각 분야 정치 스펙트럼 넓혀야"
'장기기증자 예우·제도적 지원' 위한 법안 발의

 

“거창한 구호를 외치기보다 작은 목소리를 하나하나 모아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85학번 학생운동권 출신인 신영대 국회의원(민주·전북군산)은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계기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거리로 나섰던 그는 민주당 원내부대표, 부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내 경제활성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68년 1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오랜 도전 끝에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신 의원은 꽉 막힌 지역의 난제를 속 시원히 해결하는 ‘난제 해결사’로 떠올랐다.

 

신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로 고민 없이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꼽았다.

 

신 의원은 “지난 2월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산업부, 노동부, 전북도, 군산시, 현대 중공업이 재가동 MOU를 이행했다”며 “현대 중공업과 1년간의 협의 끝에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그는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10년간 부지선정에 골머리를 앓던 전북대학교병원의 착공을 확정하며 지역의 ‘난제 해결사’ 역할을 확고히 했다.

 

신 의원은 지역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았다. 장기기증자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그의 대표 법안이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너무 적다”며 “장기기증 예우와 제도적 지원이 아직도 한참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다. 국가적으로 기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환자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꼭 법안을 통과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꼰대 정치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접근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생활상의 이해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방어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현 정부의 인재발굴이 취약하다’는 비판에 대해 “노력을 안하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을 위해 인재를 구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자기 말을 잘 듣는 사람을 픽해서 쓰는게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정치(政治)’에 대해 “본래의 뜻은 다스릴 치 이지만, 요즘은 부끄러울 치(恥), 어리석을 치(痴)를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국민들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정치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게 역할을 맡겨 주신만큼 반드시 후회하시지 않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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