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아주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23일 아주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 대한민국 의약품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지난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표창 유공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15년 이상 혈관·대사·면역 질환과 암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에 매진했고, 특히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발굴과 항체-약물 접합체 등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박 교수는 국제과학 논문색인급 저명 학술지에 90편 이상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고 국내외 특허 25건 이상을 확보했다.
박 교수는 2017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노벨티노빌리티'를 창업하고, 대학 연구실에서 도출된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화하는 기술 창업에도 적극 도전해왔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500억 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2월 미국 바이오텍 발렌자바이오에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880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
특히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망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발굴과 소세포폐암, 위장관 종양기질, 급성백혈병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벌여왔다.
박 교수는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꼭 좋은 신약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