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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붉은악마 머리띠' '태극기 망토' …시민들 "승패 떠나 멋진 경기를"

월드컵 경기 응원 위해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
붉은 악마 머리띠 등 다양한 응원 도구 등장
“다치지 않고 승패 떠나 멋진 경기 치러지길”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수원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8시, 경기가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민들은 붉은 악마 머리띠와 각종 응원도구를 흔들며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몇몇 시민들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기도 했다.

 

월드컵 경기장 잔디구장에서는 시민들의 열기를 띄우기 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신나는 음악과 공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잔디구장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채 음악을 따라 부르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친구들과 함께 온 김정현(26) 씨는 “신나는 공연과 응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잔디구장에 자리를 잡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능을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고등학생 시민들도 보였다.

 

김연희(19) 양은 “수능도 끝나서 기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며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공연도 재미있어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길 기원하며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조예준(26) 씨는 “날씨가 춥지만 어느 누구보다 뜨겁게 선수들을 응원하려 한다”며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게도 닿아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에 참여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길 바라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성주(26) 씨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이설아·정준혁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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