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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상권르네상스 시작부터 삐걱…“사업 중심 못 잡아”

접수 날짜 고려 없이 용역 계획 세우고 필수 서류 제출도 부족
부평구 “시와 협의 잘 끝내 시비 지원 약속”

 

인천 부평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2000만 원을 들여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 참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당초 용역 기간은 7월 25일까지였다. 사업 계획을 세우려면 적어도 80일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기부 공모 접수 마감일이 7월 7일이었다.  4월 신청 공고가 올라왔을 때도 공지됐던 내용이다. 구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기 위해 예정보다 30일 앞당겨 용역을 마무리했다.

 

필요 서류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운영 계획서와 지방비 투자확약서, 시장 추천서 등이 필요했다.

 

확약서에는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장 날인을 받아야 했지만 시장 날인은 받지 못했다. 확약서는 중기부가 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을 때 시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애초 구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한 것이다”며 “준비가 부족하니 사업이 아직도 중심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구는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다. 다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자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부평구를 추가 선정했다.

 

다만 사업 비용은 10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깎였고, 주요 사업 계획도 많이 바뀌었다.

 

부평문화의 거리 상점들을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로 구축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9억 7000만 원이 드는데, 예산이 깎이면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구는 어쨌든 공모 신청 전 용역 결과가 나왔고 시와 협의도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 사업을 조정했다”며 “촉박하게 공모 신청한 것은 맞지만, 시와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전통시장, 상점가와 주변 상권을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으로 만들어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메타버스(metaverse) → 확장 가상 세계

 

(원문) 부평문화의 거리 상점들을 메타버스로 구축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고쳐 쓴 문장) 부평문화의 거리 상점들을 확장 가상 세계로 구축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