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가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적십자 경기서남봉사관은 2일 안산에 체류 중인 피란민 35가구 89명에게 700만 원 상당의 이불,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사단법인 너머, 대한고려인협회가 지난 5월 체결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인도적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번이 5번째 지원이다.
장진영 서남봉사관 관장은 “계속되는 한파와 전쟁으로 얼어붙은 우크라이나 피란민 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내부 및 인접국 피란민 구호활동을 위해 약 5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생계지원금 및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중 국내 입국 우크라이나 피란민 515가구에 8억 4000만여 원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