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산곡2동 정민유치원 원생들이 직접 키운 무로 깍두기를 만들어 기부했다.
부평구는 산곡2동이 지난 6일 정민유치원 원생들에게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깍두기 50㎏을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깍두기는 정민유치원 원생들과 학부모가 텃밭에서 기른 무로 직접 담근 것으로, 지역 홀몸 노인 가정 등 5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민유치원은 여름에는 감자, 가을에는 무 등 직접 기른 수확물들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이현숙 정민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했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천 산곡2동장은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담근 깍두기에 마음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