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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경기장 야구장에 파크골프장 조성…“소음 문제 없어”

내년 1월 공사 시작해 2024년 12월 준공 목표
시 “주거지랑 떨어져 있어 소음 피해 없을 것”

 

인천시가 계양구 계양경기장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시는 2023년 본예산에 계양경기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해 23억 32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옆 인천계양구리틀야구장자리에 2만㎡, 18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윤환 계양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이었다.

 

앞서 윤환 구청장은 유정복 시장을 만나 계양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고 협의 끝에 전액 시비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높다.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은 올해 기준 한 달 평균 3270명이 방문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시설임에도 골프장이 아파트 단지나 학교와 가까울 경우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는 파크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구에서도 조성 요청이 들어왔지만 소음 피해가 적은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기가 어려워 성사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계양경기장 야구장 자리의 경우 주거지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논의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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