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국 후보(수원시체육회장)가 재선에 성공했다.
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선거 투·개표 결과 박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현장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는 전체 선거인 수 246명 중 212명(투표율 86.1%)이 투표에 참여해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임에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 당선인은 132표(득표률 62.2%)를 얻어 기호 2번 이윤형 후보(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80표)를 누르고 민선 2기 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2018년 관선시절 통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2020년 1월 민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 당선인은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 출신으로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대통령 표창(2004년), 경기도건축문화상(2011년), 수원시 문화상(2014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등을 수상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자 소견발표에서 “체육계에 봉사해온 세월이 어느덧 30여 년이 흘렀다”며 “그 중 17년은 수원시 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체육계 행정체계와 현실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축적된 현장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희망 고문이 될 수 있는 공약보다는 현실에 맞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통해 체육인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이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이 강조되는 시대”라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와 관련, “체육은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의 복지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라면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한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당선인은 “힘든 순간에도 체육인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동료가 되고자 한다”라며 “기본에 충실한 약속을 통해 차근차근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육회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연천시체육회장에는 최용만 후보(대성기업 대표이사·28표·득표율 53.8%)가 당선됐고, 안성시체육회장은 백낙인 후보(안성시축구협회장·104표·득표율 56.8%), 평택시체육회장은 박종근 후보(평택시하키협회장·109표·득표율 50.4%)가 각각 선출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