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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검찰 공화국’ 엄혹한 정치 겨울…민주당 철학 경기도서 구현해야”

김동연 지사, 2일 민주당 경기도당 단배식, 현충탑참배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언급하며 민주당 역할 통해 위기 타파 강조
임종성 도당위원장 “검찰 공화국은 반드시 싸워서 이길 수 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검찰 공화국’이라는 엄혹한 정치 겨울이 시작됐다”며 “금년 한해는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겨울을 이겨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이 땅에 구현하는데 경기도가 먼저 앞장서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14년 전 어제인 2009년 1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라고 하는 위기에 빠졌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14년 전 일이지만 지금의 상황도 똑같지 않느냐”며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 위기에 더해 최소 몇 개가 더 덧붙여진 것 같다. (정부가) 검찰 공화국이라는 아주 엄혹한 정치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에서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민주당에서도 주장했던 일이고 개혁해야 할 일”이라면서 “또 기득권 타파도 이야기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기득권을 내놓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제가 정치에 입문한 지 1년 반밖에 안 됐지만 오랫동안 개혁 관련 일을 하며 갖게 된 철학이 있다. 이는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민주주의의 후퇴와 평화의 실종, 신자유주의와 시장 만능주의의 회기, 생산적 복지의 포기 그리고 강고해지는 기득권과 냉혹한 정치를 갖고 오는 현재의 검찰 공화국이 우리의 험난한 현실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작년 선거에서 우리가 단결해 큰 성과를 낸 것처럼 금년 한 해도 함께 힘을 합쳐서 이 어려운 겨울을 이겨내도록 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이 땅에 먼저 구현하는데 우리 경기도가 먼저 앞장서 함께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은 “올해가 계묘년이다. 계묘년은 평화와 상생이다. 민주당은 잘 알다시피 유신 정권과 군사 정권을 이겨냈다”며 “검찰 공화국은 반드시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힘들 때일수록 더 단압하고 단단하게 뭉치면 얼마든지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늘 역경 속에서도 국민과 도민과 함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단배식에 앞서 진행된 수원 현충탑 참배에는 김 지사와 임 위원장, 염태영 경제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헌화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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