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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도 오산·구리 등에 기부 동참…‘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

김동연, 오산·구리, 고향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고향인 충남 천안시 기부
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 등에 도움 될 것”
도 답례품 뒤늦게 선정, 기부 내용도 비공개…“현행법상 밝힐 수 없어”

 

전국 지자체장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오산시와 구리시,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청 신청사 내 농협을 방문해 오산시와 구리시,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정우영 씨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등 4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도내 모든 시군이 소중하지만, 남부와 북부 각각 한 지역에 기부했다”며 “또 제가 태어난 고향 충북 음성군과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도 기부했다. 고향이 충남인 아내는 초·중·고 학창 시절을 천안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도민께서도 자기가 태어나거나 자랐거나 또 굳이 고향이 아니더라도 지방을 사람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단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들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고향사랑이음 누리집을 통해 기부금 기탁부터 답례품 선택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도민을 위해 전국 농협에서도 기부금 접수가 가능하다.

 

도 답례품의 경우 지난 4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쌀, 쇠고기, 돼지고기, 꿀, 화훼, 전통주, 참기름·들기름 세트, 곡물 가공식품, 장류, 견과류 가공식품, 인삼 가공식품, 김 가공식품, 과일즙, 도자기 등 14개 품목 79종 답례품과 공급업체 27곳을 최종 선정했다.

 

또 경기도 사격 테마파크 이용 서비스를 추가로 정했다. 이곳은 도내 유일한 사격 체험시설로 클레이사격, 레포츠사격, 서바이벌 사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도는 홍보에 열을 올리는 타 지자체와 달리 기부자 참여 독려를 위한 답례품을 뒤늦게 선정하는가하면 1호 기부자 정보 등 기부 내용도 비공개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행법상 기부자가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기부 내용은 기관에서 공개하기가 어렵다”며 “1호 기부자는 일반인이어서 더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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