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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오픈 준비 완료

다음 주부터 정식 정식 운영 예정
장애유형 4가지로 분류해 맞춤 체력 측정 가능
체력 등급 나누는 것 보다 주기적 방문이 더 중요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정상 운영 준비를 마쳤다.

 

경기도체육회관 2층에 자리한 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고양시, 광주시, 포천시, 군포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5번째로 운영된다.

 

이로써 경기도는 권역별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보유하게 됐으며 장애체육인들의 접근성을 높혔다.

 

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장애체육인들에게 운동 처방과 체력측정을 제공하며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도내 장애인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체력측정사 2명과 운동처방사 2명이 근무하며 장애유형별(지적, 척수, 청각, 시각)로 나눠 체력측정을 진행한다.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혈압과 신장,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으며 인바디 측정의 경우 휠체어장애인들을 위해 좌식 측정기가 마련돼 있다.

 

이후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을 장애유형별로 나눠 측정한다.

 

특히 척수장애의 경우 근지구력 테스트를 윗몸일으키기 대신 암컬, 유연성은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대신 등 뒤로 손잡기로 측정한다.

 

 

또한 휠체어 트레드밀이 마련돼 있어 보다 정확한 기록 측정이 가능하다.

 

기록별로 등급이 나뉘는 비장애인 체력측정과는 달리 장애인 체력측정 등급은 장애 유형별로 측정 방법이 다양하고 표본이 적어 등급을 나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체력 등급을 나누는 것 보다 체력인증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애인 체력측정의 경우 축적된 데이터가 적기 때문에 등급을 나누기가 쉽지 않고, 장애 유형별로 체력을 측정하는 방법이 달라 등급을 나누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전 년도, 혹은 분기마다 방문해 기록이 얼마나 향상 됐는지, 아니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운동 처방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서 근무했던 김상희 운동처방사는 “유형별로 나눠 체력측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고양시 센터의 경우 작년에 11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정식으로 운영이 되면 학교나 기관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다음주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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