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는 ‘K-제이미 바디’로 주목을 받았던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김범수(22)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두천 사동초, 양주 덕계중을 거쳐 JSUN FC 클럽팀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도 축구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K5리그 동두천 ONE TEAM과 K7리그 TDC,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K리그1 제주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범수는 데뷔전 이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K-제이미 바디’로 불리며 프로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선수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K리그 통산 15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 김범수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에 능하며 찬스 상황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안산은 김범수의 합류가 공격진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범수는 "안산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이 팀에서 미래가 기대되고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