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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손실 1.7조···41분기만에 적자전환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수요 축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1조70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분기 영업적자는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기간 매출도 7조6986억 원으로 전분기(10조9829억 원)보다 30% 축소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매출 44조6481억 원, 영업이익 7조6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서버·PC시장으로는 고용량 D램 제품 공급을 늘리고,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고객향으로는 DDR5와 HBM 등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SSD에서 고객을 확대해 전년대비 4배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투자 축소와 감산 기조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이 늘지 않아 재고는 상반기 중 정점을 기록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T 기업들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메모리 반도체의 사용량을 늘리며 점진적으로 시장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최근 인텔이 DDR5가 적용되는 신형 CPU를 출시하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용 DDR5와 176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 반등시 빠르게 턴어라운드를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2022년 19조 원 대비 50% 이상 줄인다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DDR5·LPDDR5, HBM3 등 주력제품 양산과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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