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인지방우정청과 ‘중소제조업체 수출제품 국제운송 지원을 위한 수출 절차 간소화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 등이 참석해 창업·중소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하는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수출제품 EMS ▲EMS 프리미엄 국제운송 ▲고중량제품 국제운송 ▲제조업 국외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운송 비용(업체당 25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관내 창업·중소제조업체 중 해외 수출계약이 완료된 업체을 대상으로 이번달 1일 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년 동안 114개 업체에 원스톱 수출 운송을 지원해 누적 수출액 110만 달러(약 13억 4000만 원) 성과를 거뒀다.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수원시에서 시작된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다른 지자체로 전파되면 중소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출 지원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수원시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수출 제품의 운송 시간이 줄어들고, 비용도 절감돼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제특례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 시는 기업 유치·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