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206/art_16756658431683_80e596.jpg)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확보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김 부회장은 2062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 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도전적인 목표다. 회사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 창립 이후 직접탄소 배출량 4억8000만 톤과 동일한 규모로 글로벌 탄소를 감축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모든 회사들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중기 탄소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 등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자체 기술을 갖출 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향후 그린(Green) 중심 혁신 가속화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ESG 경영철학과 관련해서도 김 부회장은 GROWTH 전략을 중심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고 그것이 기업가치로 선순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GROWTH 전략은 카본 투 그린 혁신을 통한 넷제로 추진(Green Innovation, Road to Net Zero), 지속가능한 성장의 근간이 되는 SHE 강화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Outstanding SHE Management, Winning the Trust), 궁극적인 목표인 이해관계자의 행복(Together with Society, Happiness for all) 등 SK이노베이션의 지향점을 모두 반영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관리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60년과 올 타임 넷제로 여정이 시작되는 첫 해"라며 "지난 60년간 탄소 기반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해 왔듯이, 향후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이를 기업가치로 만들어 가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