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6일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번 용역에서 만수천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하천 기초조사와 주변 지역 정비 방안 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재원 조달 계획 및 하천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콘크리트로 복개돼 사라진 도심지역의 물길 복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지역구 의원들과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용역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구는 이번 용역과 함께 주차타워 건립과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는 기존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수천은 1990년대 주변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개한 뒤 현재까지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천 복원 시 주차 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수생태계를 제공해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