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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NC에 2연패

필승조 김재윤-김민수 무실점 호투
선발·중계진서 홈런 5방 허용, 4-9 패

 

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했다.


kt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세 번째 평가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에 나선 필승조 김재윤과 김민수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았고 이어 등판한 김민수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교체 출전한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신인 외야수 정준영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외야수 최성민도 2루타 1개를 때려냈다.


김민수는 경기 후 “연습 경기 첫 등판이자,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제구에 집중하면서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면서 “지난 시즌 등판이 많아서 이번 캠프에선 회복에 가장 신경 썼다. 캠프 막판인데 만족하지 않고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리고 싶다. 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중심에 맞는 타구들이 나왔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 느낌에 비해 결과가 안 좋아서 생각이 많아졌다. 오늘 경기에선 생각을 비우고 배트를 돌렸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내 역할은 주전으로 먼저 나가는 것보다는, 빈자리가 있을 때 티 안 나게 메워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똑같이 주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NC 오영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선발과 중계진이 홈런 5방을 맞고 무너졌다.


kt는 이날 패배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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