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준(의정부고)이 제58회 빙상인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양호준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시 태릉국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500m에서 1분49초06의 대회기록(종전 1분49초34)을 세우며 고은우(서울 노원고·1분52초12)와 윤지호(서울 태릉고·1분53초03)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호준은 전날 남고부 1000m에서 1분11초88의 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전날 남고부 3000m에서 3분58초76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재(남양주 판곡고)는 남고부 5000m에서 6분50초95로 조승민(서울 동북고·6분56초40)과 최재혁(서울 신현고·6분58초73)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초 1, 2년부 1000m에서는 김시연(남양주 하랑초)이 1분57초93으로 최시연(남양주 판곡초·2분05초2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 남초 5, 6년부 500m에서 46초10으로 우승한 서윤호(고양 백석초)는 남초 5, 6년부 2000m에서 3분15초89로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고 남초 3, 4년부 500m에서 45초69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한 윤지환(남양주 샛별초)도 남초 3, 4년부 2000m에서 3분21초58로 대회기록(종전 3분45초10)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일부 3000m에서는 문현웅(의정부시청·3분56초05), 남일부 1500m 안현준(성남시청·1분48초85), 여일부 500m 김현영(성남시청·39초25), 여일부 3000m 김윤지(동두천시청·4분34초71), 남대부 5000m 박성윤(한국체대·6분50초74)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500m에서는 구경민(판곡고·36초41), 여고부 3000m 허지안(구리 갈매고·4분29초82), 남중부 매스스타트 최재훈(성남 낙원중·50점), 여중부 500m 윤유진(남양주 풍양중·41초44), 여중부 1000m 박세진(의정부여고1분27초06), 여중부 매스스타트 박서현(성남 서현중·40점), 남초 5, 6년부 1500m 최혁(의정부 송양초·2분21초85)이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또 여초 5, 6년부 500m 최운서(성남 낙생초·45초75)와 여초 5, 6년부 1000m 최하연(남양주 판곡초·1분33초18)도 가장 먼저 골인하며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