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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공식 서포터즈, 강원과 홈 경기 응원 보이콧

프렌테 트리콜로, 구단 승리의지 없어…클럽 방향성·미래 위해 대화 필요
수원 “시기 적절치 않아…위기 벗어난 후 적당한 시기에 자리 만들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홈 경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21일 서포터즈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최근 5년 이내에 선임된 감독들의 반복되는 모습과 우승을 향한 의지가 없음을 짐작케 하는 구단의 행보, 구단의 현실적인 목표 설정 및 프런트의 각성 촉구 등 클럽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구단 측에 오는 31일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이어 오는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응원석인 N석을 지키되 서포팅과 배너 거치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공식 응원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프런트와 선수단 뿐 아니라 지지자들 또한 이 클럽의 구성원”이라며 “간담회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측은 “위기에서 벗어난 후 적당한 시기에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서포터즈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는 언제든 환영한다. 다만 요청한 3월 31일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라면서 “위기에서 벗어난 후 적당한 시기에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수원 관계자는 “이병근 감독이 4월 성적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강원 홈 경기를 이틀 앞두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건 구단 외부 뿐 아니라 선수단에게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바로 감독의 거취를 논하는 자리가 아닐지라도 선수단 동요 및 사기 저하 등 팀 전체 분위기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구단 측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명가재건’을 외치며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 출신 아코스티를 비롯해 김경중, 뮬리치, 바사니, 김보경 등을 영입한 수원은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올 시즌 4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3패,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