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앤서니 알포드의 솔로포를 앞세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이어갔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6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마치고 처음 등판한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⅓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kt 소형준은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알포드가 솔로홈런 포함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김민혁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 팀 합쳐 9이닝 동안 나온 안타는 7개(kt 5개, NC 2개)에 불과했다.
빈타 속에서도 알포드의 홈런포와 타선을 집중력을 보인 kt가 승리를 가져갔다.
1회와 2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kt는 3회말 1사 후 알포드가 NC 선발 이용준의 2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4회말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정준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밟아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와 6회에도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던 kt는 7회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과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도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고 8회와 9회에도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kt는 소형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부터 박세진, 이채호, 김민을 잇따라 투입해 NC 타선을 안타 없이 막아냈다.
한편 kt 계투 요원 박세진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