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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혜 오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오산시 행정의 이해"란 주제로 무료강연회 성황리에 끝나

‘서울대병원부지 (혈세15억낭비) 이슈로 접근하는 오산시 행정의 이해’ 대시민 강연회

 

최인혜 오산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27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산시 행정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강연회는 공직자들의 부실행정으로 시민들이 어이없게 서울대병원부지 150억이라는 혈세를 낭비하게 되어 크게분노하고 있다며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오산시 최초로 행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무료강연회를 실시했다.

 

최대표는 이번 무료강연을 통해 일반시민이 알기쉽게 강의안을 구성하고 환매권 미통지, 통합재정수지, 순세계잉여금, 매칭사업 등 어려운 행정용어들을 오산시에서 일어났던 이슈들에 대입해 현장감있게 설명하여 시민들의 이해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인혜 강사는 "오산시는 2008년부터 추진된 서울대병원 유치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10년내에 토지주들에게 환매권의 발생을 통지해야 했으나 공직자들의 부작위로 인해 통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손실을 입게 된 토지주들의 소송이 줄을 이어 오산시는 총 150억원(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함)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려고 했던 자리에는 환매권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미니어처 테마파크, 재난안전체험관, 드라마세트장이 들어서 있다"며 "서울대병원 부지의 환매권이 발생할 즈음, 똑같은 사건이 궐동토지구획사업에서도 발생해 이미 13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준 경험이 있는 오산시가 과연 공직자들의 무지로 인해 또다시 환매권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인지, 환매권 소송이 일어날 것임을 알고도 이미 준공단계에 있었던 미니어처 테마파크 등의 사업을 완성시키려고 일부러 환매권통지를 하지 않은 것인지 팩트체크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시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산시민연대는 "오산시가 서울대병원 유치실패로 혈세 150억원을 어이없이 낭비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있는 사람들은 모두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게 되었으니, 사건의 추이를 알림과 동시에 오산시 예산과의 관계를 설명해 지방자치시대를 살며 세금을 내는 시민들의 의식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민연대는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부당한 행정을 지적하고 시민의식함양을 위한 교육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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