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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현수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 회장

 '구리대교' 서명 100일 7만 명 돌파
"시와 시민이 합쳐 반드시 이룰 것" 강조

 

 

"구리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 함에도 오히려 잊혀져가는 도시, 소외되는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구리시민의 바람이었던 GTX-B 노선에서 구리시만 제외됐고, 지하철 9호선 유치도 이뤄지지 않았잖습니까?"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 통과 교량이름을 '구리대교'로 해달라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 허현수 회장은 먼저 구리시의 푸대접에 대해 섭섭함부터 토로한다.

 

아울러 그동안 구리시는 GTX-B 노선 정차역에 구리시만 제외됐고, 1순환고속도로 한강 통과 교량도 강동대교로 명명되는 등 손해와 양보를 해왔으므로, 이번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 통과 교량은 꼭 구리시민의 요구대로 되야한다고 강조한다.

 

허 회장과 구리발전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20여 일째 구리대교 명명 촉구 20만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여 7만여 명의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를 국토교통부와 국회, 경기도 등에 제출하면서 시민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이 교량의 87%가 구리시 행정구역구간입니다. 게다가 이 고속도로 공사로 시민휴식공간인 한강시민공원이 두동강이 났고, 이 일대에 고속도로 접속구간 교각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구리시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만 하면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구리대교'로 해줘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는 구리시에서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상식과 순리를 좌우명으로 가슴과 머리에 깊게 새기면서 살아왔고, 어떠한 어려움과 압력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시정되게끔 한 것에 대해 스스로 긍지를 느끼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2년 전, “GTX-B 구리(갈매역) 경차”와 ‘지하철 9호선 유치’를 위한 구리시민 서명운동을 한 바 있고, 구리시 발전과 성장 동력을 추구코자 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구리시민들과 시민단체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를 결성해 오늘까지 구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소원대로 '구리대교'가 세워지면 구리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서울에서 구리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 기능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구리의 위치를 물으면 대부분이 '청량리 지나 망우리고개 너머에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구리대교'가 되면 '망우리'가 아닌 '구리대교 건너에 있다'고 설명하게 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앞으로 한강 통과 교량 명칭은 해당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허 회장이 지명위원회가 결정하는 그때까지 서명과 홍보를 강화하면서 시민의 의지를 모아 '구리대교'로의 명명을 꼭 추진해야할 이유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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