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취임 후 첫 출장에 나서며 “미국과 일본 6개 기업으로부터 4조 3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첫 출장, 큰 성과 내고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사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미국에서는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AI·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논의했던 ‘혁신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미시간 주지사, 전직 미 재무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김 지사는 골드버그 대사와 함께 프로야구 개막전을 관람하는 ‘야구 외교’를 통해 도와 미국이 혁신경제를 위해 협력하는 ‘혁신동맹’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김 지사는 “미국의 명문대학과 해외 50여 개 이상 기업 등에 30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을 보내는 프로그램도 마무리 짓고 오겠다”며 청년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또 “도의장에게 요청해 야당 측 남경순 부의장도 함께 간다”며 “도와 도의회가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합쳐 도민 삶을 든든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는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과 레드팀 대표가 동행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