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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다가오는 뇌동맥류…정기검진 필수

뇌동맥류 파열 전까지는 증상 없어
운동으로 혈관 탄력성 키우는 생활습관 길러야
니코틴, 심장 부담 가중·혈관 협착 악화 등 일으켜

 

약해진 뇌동맥의 약해진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질환인 뇌동맥류. 뇌동맥류가 파열돼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뇌동맥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관벽이 손상을 받아 탄력이 감소하고, 부풀어 오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흡연이나 고혈압,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장인석 원장은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거나, 뇌동맥류의 크기가 커져 주위에 있는 뇌신경이나 뇌조직을 압박해 사시·복시·시력저하·걸음걸이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으로 검사를 하다가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동맥류가 발견된 대다수 환자들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고 있는데, 뇌동맥류를 그냥 뒀을 때 파열될 확률은 연간 1% 정도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모양이 불규칙 할수록 파열 위험이 크고, 위치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동맥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혈압조절이다. 혈압을 갑작스럽게 올리는 무게 운동, 숨을 오래 참는 수영, 찜질방 등을 피하고 운동으로 혈관 탄력성을 길러주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 심근 수축력을 상승시켜 심장 부담을 가중시키며 혈액을 끈적하게 해 혈관 협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꼭 금연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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