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하시설물로 인한 공동(空洞,빈굴) 발생에 관련 기관의 통합적 대응을 위한 ‘수원시 지하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했다.
12일 수원시는 국가철도공단·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수원도시공사·삼성전자㈜·㈜KT·㈜삼천리·㈜휴세스·경기철도㈜ 등 13개 기관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지하시설물의 통합적인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안전관리 협의체는 관내 지하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복구에 나선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空洞) 조사를 수원시에 위탁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지하시설물 통합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매뉴얼 정비 ▲노후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복구 등에 협력한다.
수원시 지하매설물은 상·하수도관, 가스공급시설, 전기설비, 전기통신설비, 수송관(열), 철도시설, 지하 보·차도, 환승센터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관리자가 소관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개별적으로 하면 중복탐사·교통체증 유발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하안전관리 협의체 구성으로 공동 등 지반침하 위험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