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김포는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손석용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안산 그리너스전(3-2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김포는 4승 3무, 승점15점으로 경남FC(승점 15점, 4승 3무), 김천 상무(승점 15점, 5승 2패)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경남·김천 13골, 김포 11골)에서 뒤져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3골 만 허용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김포는 이날도 부산을 상대로 그물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7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김포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소 실점(3골)을 기록중이다.
김포는 전반 15분 루이스와 2: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파블로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부산의 육탄수비에 번번이 슈팅이 막힌 김포는 전반 41분 세트피스를 통해 결국 골문을 열었다.
박광일의 코너킥 크로스를 손석용이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1-0을 만들었다.
김포는 후반 6분 부산 페신에게 왼발 감아차기 슛을 허용하는 등 후반 점유율에서 31%로 열세를 보였지만 끝까지 골문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FC는 신생팀 천안시티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 2무 4패, 승점 5점이 된 안산은 천안(승점 1점, 1무 7패)을 제치고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