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권총 간판’ 이대명(경기도청)이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62.0점을 기록하며 장하림(충북 청주시청·558.0점)과 한승우(경남 창원특례시청·557.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대명은 지난 달 열린 한국실업연맹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대명은 이어 장진혁, 홍정원과 팀을 이룬 남일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도 경기도청이 1667점을 쏴 창원특례시청(1659점)과 청주시청(1646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청은 창원시장배와 실업연맹회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 정상을 밟았다.
또 여일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박선민이 창원시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패권을 안았다.
박선민은 본선에서 632.7점으로 유선화(인천 미추홀구청·632.8점)에 이어 2위로 결선 올랐지만 결선에서 262점을 쏴 이은서(충남 서산시청)와 동점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이은서를 상대한 박선민은 16-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조은영(경기도청)은 본선에서 629.0점으로 6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261.4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여일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심은지(화성시청)가 본선에서 586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32점으로 고은(부산시청·30점)과 김희선(서산시청·1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는 김지혜, 김선아와 팀을 이뤄 화성시청이 1741점으로 광주광역시체육회(1742점)에 이어 준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여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유선화, 편아해, 권다영, 김지연이 팀을 이룬 미추홀구청이 1889점으로 강원 고성군청(1884.2점)과 우리은행(1883.4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