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성고,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시즌2관왕

윤서진, MVP…김장빈 감독, 지도자상 수상
종별선수권 4연패, 태백산배 이어 시즌 2관왕

 

수원 수성고가 '제76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는 7일 충북 제천시 제천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경북체고를 세트 점수 3-0(25-15 25-20 25-19)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종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한 수성고는 4월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수성고 윤서진, 이용재, 윤하준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윤서진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강창호와 양승민은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받았으며 지도자상은 김장빈 감독에게 수여됐다.

 

1세트 연달아 3점을 뽑아내며 득점포를 예열한 수성고는 7-4에서 4점을 획득해 11-4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22-13에서 윤하준이 빈 곳을 정확히 찔러 넣어 1점을 추가한 수성고는 경북체고에게 1점을 내줬지만 상대 김기백의 서브 범실로 1점을 획득해 매치포인트를 따냈고 24-15에서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12-11에서 3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은 수성고는 한때 18-17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뒤 2점을 올려 20-18로 달아났다.

 

수성고는 23-10에서 윤하준이 득점에 성공해 24점 고지를 밟은 데 이어 경북체고의 스파이크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경북체고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던 수성고는 6-6에서 1점을 올려 흐름을 가져왔고 윤서진이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경북체고의 공격 범실로 9-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14-9에서 경북체고에게 연거푸 3점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한 수성고는 15-12에서 경북체고 2점을 내줘 15-14로 쫓겼다.

 

그러나 수성고는 16-15에서 2점을 뽑아내 경북체고의 추격을 뿌리쳤고 24-19에서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희섭 수성고 코치는 “1, 2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을 잘 잡았으나 3세트에서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와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가까운 대회인 정향누리배에서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