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7일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8승 2무 17패(승률 0.320)로 한화(9승 1무 18패·승률0.333)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동안 6피안타 5실점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회초 공격에서 홍현빈의 볼넷과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낸 kt는 1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마쳤다.
3회초 3자 범퇴로 공격 기회를 날린 kt는 3회말 한화 이진영이 좌전 1루타를 친 데 이어 오선진의 우전안타 때 3루를 밟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한화 유로결의 우익수 희생타로 3루에 있던 이진영이 홈을 밟아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는 상대 이원석이 타석에 섰을 때 1루에 있던 오선진이 2루를 훔친 데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정은원에게 도루를 허용해 맞은 2사 2, 3루에서 조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1-3으로 리드를 잃었다.
kt는 4회초 알포드가 3루 땅볼로 물러난 1사에서 강백호가 공을 잘 골라네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문상철과 김준태가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히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4회말 2사 2, 3루에서 한화 유로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5로 끌려간 kt는 5회말 1사 만루위기에서 상대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6이 됐다.
이후 kt는 7회초 박경수의 볼넷과 강민성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3루 땅볼 때 한화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아냈지만 한화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