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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 “종합우승, 모든 선수들의 선전 덕분”

이천시, 11년만에 경기도체육대회 정상 등극
"이천시민들의 체육에 대한 열정과 '이천 쌀'의 힘"

 

“모든 종목에서 선전한 선수들이 있었고 그분들의 힘이 하나하나 모여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3일 성남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2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은 “사전경기로 치러진 골프 종목에서 성적이 부진한데다 전날까지도 선두자리에 오르지 못해 종합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우승으로 2012년 평택에서 열린 제58회 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조 회장은 “11년 전에 대회 종합우승을 한 이천시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천 시민들의 체육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면서 “또 ‘이천 쌀’의 힘도 아닐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는 학교체육의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7년 간 경기도에서 5000여 명의 학생 선수가 사라졌다고 한다”고 말문을 연 조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잘못한 사람들에게 벌만 줬다. 반면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 만큼의 지원을 해줬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잘 해야 본전인 상황 속에서 학교에 계신 체육 종사자들이 학교체육을 안하려고 한다”며 “이런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학교체육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이천시 체육도 이것에 근거를 두고 지역의 조례라도 우선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교육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체육의 발전이 있어야지만 성인 체육이 발전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는 조 회장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체육 행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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