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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인천 발달장애인 청년 작가, 외할머니·삼촌과 ‘3세대 전시’ 연다

오는 22일~6월 24일 허름한 미술관에서 개최

 

박소영 발달장애인 청년 미술 작가가 외할머니, 외삼촌과 모여 3세대 전시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허름한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첫 날에는 축하 연주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는 길게 사랑한다는 뜻이다.

 

허름한 미술관 벽 옆에는 ‘長愛(장애) 길게 사랑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전시 제목도 이곳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나이가 들어도 내면은 훈훈한 열정으로 여전히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기도 한다.

 

박 작가(28)는 2020년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술의 전당, LH 꿈과 동행 단체 전시에도 참여했다. 대표작 ‘멕시코 검은 소’ 등 20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박 작가의 할머니인 정갑순 작가(90)는 2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은 ‘젊은 날의 자화상’을 비롯해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박 작가의 삼촌 이정문 작가(67)는 미술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 마음의 고향 속으로’ 등 그의 작품 6개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허름한 미술관(010-4184-6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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