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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1년 만 최고…기대 인플레는 1년 만 최저

한은, 5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98.0까지 '회복'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3.3%) 이후 최저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다만 공공요금 인상 뉴스가 있었고 외식이나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등이 아직 안전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워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76.1%), 농축수산물(30.4%), 석유류제품(28.5%)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0으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2.9) 이후 최고치다. 지수 수준이 아직 100을 밑도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소비 심리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황 팀장은 "소비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계속 반복 중"이라면서 "품목별로 봤을 때 외식비, 의료비, 여행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금리와 물가가 높아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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