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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김예솔, 역도에서 ‘3관왕’ 번쩍…“짜릿하고 뿌듯해요”

여자 16세 이하부 45㎏급서 인상 54㎏·용상 66㎏·합계 120㎏ 기록
"대회 전 합동훈련 통해 기록 끌어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

 

“우승은 예상 못했어요. 대회 전 합동훈련을 통해 기록을 끌어 올린 상황에서 기분 좋게 대회에 임했습니다. 금메달 세 개를 획득해 짜릿하고 뿌듯해요.”

 

27일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역도 여자 16세 이하부 45㎏급에서 3관왕에 등극한 김예솔(안산 선부중)은 “내년 전국소년체전에는 좀 더 자신감 있게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들뜬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김예솔은 이날 인상에서 54㎏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에서 66㎏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합계에서도 120㎏으로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용상 2차에서는 본인의 최고 기록인 70㎏을 경신하기 위해 71㎏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들어 올리지 못했다.

 

훈련 기간 중 데드리프트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 그는 “코치님, 친구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해서 그런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훈련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역도에 관심을 갖았던 김예솔은 역도부가 있는 선부중에 입학하면서 바벨을 잡았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뒤 3관왕을 번쩍 들어 올렸다.

 

김예솔은 유튜브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같은 학교 역도부 선배 조효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효아 언니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해 안산에서 저를 응원해 줬다”면서 “카카오톡으로 선물도 보내주고 너무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선부중 역도부 코치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김예솔은 “조 코치님은 활기차시고 매력 넘치시는 분”이라면서 “운동도 재밌게 잘 가르쳐 주시고 항상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를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코치님도 뿌듯해 하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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