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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박주호, ‘굿바이 캡틴’ 눈물의 은퇴식…선수생활 마침표

No. 6 박주호, 주장 완장 달고 은퇴경기 선발 출전
많은 팬들 경기장 찾아 마지막 경기 아쉬움 함께 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박주호가 은퇴식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박주호 은퇴식을 진행했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미토 홀리호크와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한 뒤 2011년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을 거쳐 빅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2021년 수원FC로 합류해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주장 완장을 단 박주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수원종합운동장은 박주호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박주호 은퇴 기념 티셔츠를 입은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전광판에는 박주호의 활약 영상이 상영됐다.

 

수원FC의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서포터즈는 박주호에게 감사패와 기념패를 전달했고 윤빛가람이 수원FC 기념액자를 건넸다.

 

 

이후 TV 예능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박주호의 세 자녀 나은·건후·진우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주호는 만감이 교차되는 듯 끝내 눈물을 보였고 은퇴식이 종료됐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난 후에도 박주호를 향한 이벤트는 계속됐다.

 

팬들은 박주호의 등번호 6번을 기념해 전반 6분, 60초 동안 박주호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박수를 보냈다.

 

또 경기 도중 ‘Thank you 박주호 굿바이 캡틴’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은퇴 기념 카드를 들어 올리는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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