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18일까지를 ‘노인학대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 인권 증진 사진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인 관련 단체장,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여, 노인 인권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15~16일에는 도청사 1층에서 노인학대 예방 홍보 부스와 ‘내가(노인이) 바라는 세상’을 주제로 한 노인 인권 사진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누리집, 버스정부시스템, G-버스 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노인학대 신고상담전화(1577-1389) 등을 집중 홍보한다.
한경수 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노인학대 대응을 위한 시·군 협력 체계 강화, 노인보호전문기관 확충 등으로 노인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대 피해 노인의 신속 분리 보호와 일상 복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204만 8000여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5.0%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8%p 상승한 수치다.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2020년 2592건, 2021년 2881건, 2022년 3116건으로 늘고 있다.
이에 도는 노인보호전문기관 5개소,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3개소 등 전국 최대규모의 노인학대 대응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