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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미뤄지는 인천 계양구의회 신청사 건립…지방채 발행은 ‘신중’

자재비·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증가…9월 추경 반영
구의회서 신청사 건립 위한 지방채 발행 제안
구 “채권 발행 신중…구비 확정 후 시 특교세 신청”

 

인천 계양구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계양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설계용역 결과 신청사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공사비는 167억 원이다. 자재비와 인건비 등 물가가 오르면서 3년 전 예상했던 118억 원보다 49억 원 증가했다.

 

당초 설계 용역 후 구체적인 공사비가 나오면 지난 3월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었는데, 적은 돈이 아니다 보니 편성이 미뤄졌다.

 

구는 오는 9월 추경에 다시 반영할 계획이지만 역시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물가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려워 시간이 지나면 공사비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의회도 지방채 발행에 긍정적이다. 신정숙 구의원(민주, 작전1~2동·작전서운동)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 필요하다면 의회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구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채권 발행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구비를 확정한 후 시비 30억 원을 지원받기 위해 특별교부세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양구는 인천 10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청과 의회가 떨어져 있다. 건물이 오래돼 비가 조금만 와도 새고 화장실도 열악하다.


구의회 신청사는 계산동 1079-4번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36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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