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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무인 타워크레인 사고…민주노총 인천본부 “정부 대책 마련해야”

무인타워크레인, 사용 쉽고 비용 적어 중소 건설 현장서 사용
인천 중대재해 영종에 집중…“노동부·지자체 점검 시급”

 

반복되는 무인타워크레인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무인 타워크레인은 사용이 쉽고 비용도 적어 중소 건설 현장에서 많이 쓰인다”며 “원청사들의 안전관리와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인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사고는 인천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9일 인천 영종도 운서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무인타워크레인으로 300㎏ 공구함을 인양하던 중 와이어 로프가 끊어졌다.

 

이 사고로 조종사는 인양 중이던 공구함에 깔려 숨졌다. 

 

지난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무인 크레인 사고 4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노조는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12건 중 5건이 영종도에 집중됐다며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영종도에서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공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가 열악한 중소형 건설 현장이어서 사고 우려가 더 높다”며 “노동부와 건축 인허가 기관인 지자체의 긴급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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