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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설국 예산집행 저조…수해상습지 개선예산도 불용 처리

경기도의회, 2022년도 道 결산 심사서 도마…예산집행율 70%로 저조
오준환 의원 “창릉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예산 전액 불용 처리” 질타

 

경기도 건설국이 지난해 집행한 예산이 전체 70%에 불과하고 이월액도 30%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준환 의원(국힘‧고양9)은 19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202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심사’에서 도 건설국의 저조한 예산 집행을 문제 삼았다. 

 

오 의원은 “건설국의 예산집행률은 70.2%로 상당히 저조하고 이월액도 30%에 육박한다”며 “특히 하천과는 이월액이 677억 원에 달해 매년 불용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집행부가 사전 수요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엉터리로 예산을 세운 것 아니냐”며 “철저한 현장점검과 시‧군과 긴밀한 협의 없이 사업을 진행해 최근 3년간 예산 불용액은 계속 증가했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고양시 창릉천 수해상습지에 대한 예산 처리 부분도 문제 삼았다.

 

그는 “고양 창릉천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와 교량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그런데도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예산 5억 원이 모두 불용 처리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백승범 하천과장이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하자, 오 의원은 “집행부의 방만한 행정 처리로 창릉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올해도 수해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수해 방지에 대한 계획과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가오는 장마철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수해 방지를 위한 현실적 대책을 마련하고 그에 맞는 예산을 집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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