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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송산중, 정읍 내장산배 전국 중고배구대회 남중부 우승

마지막 3세트 10-13에서 연달아 5점 뽑아내며 우승 확정
수성고, 남고부 결승서 순천제일고에게 1-3 패

 

화성 송산중이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신현모 감독이 이끄는 송산중은 21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인천 인하부중을 세트 점수 2-1(25-19 16-25 15-13)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송산중은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탄을 쏘아 올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송산중 이은석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최민석은 세터상을 받았다.

 

또 김우린과 유성훈은 각각 최우수 공격상과 수비상을 거머쥐었고 신현모 감독에게는 최우수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1세트 18-16에서 연달아 3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린 송산중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24-19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내며 기선을 잡았다.

 

송산중은 2세트 9-11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 범실로 1점을 내준 데 이어 인하부중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혀 9-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잦은 범실로 추격에 나서지 못한 송산중은 16-24에서 디그 실패로 점수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산중은 마지막 3세트에서 4-5까지 인하부중과 접전을 펼쳤으나 터치네트로 1점을 헌납한 뒤 수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4-8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송산중은 강력한 스파이크와 절묘한 서브로 2점을 얹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송산중은 10-13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연달아 4점을 쌓아 매치포인트를 따냈고 인하부중의 블로킹 터치아웃을 유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신현모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준 학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라면서 “그동안 우승의 문턱에서 쓰러지며 준우승을 많이 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역전승을 많이 거뒀다. 이날 3세트에서 지고 있을 때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자고 독려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 수성고는 남자 19세 이하부 결승에서 전남 순천제일고에게 세트 점수 1-3(20-25 25-20 22-25 19-25)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1세트를 20-25로 마친 수성고는 2세트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파이크 공격과 순천제일고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를 22-25로 내준 수성고는 4세트에서도 19-25로 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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