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메시’ 지소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

데한축구협회, 여자 대표팀 23명 명단 발표
지소연, 2015·2019 이어 세번째 월드컵 무대
만 16세 ‘혼혈’ 케이시 유진 페어 ‘깜짝 발탁’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생애 세번째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지메시’ 지소연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마드리드 CFF) 등 유럽파와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위민), 박은선(서울시청) 등 국내파가 골고루 포함됐다.


지소연은 조소현, 김정미, 박은선, 김혜리, 임선주, 이금민 등과 함께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이번이 생애 3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또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김정미(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은선 등 그간 한국 여자축구를 지탱해온 베테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소연과 조소현(이상 144경기), 김정미(135경기), 김혜리(111경기), 임선주(103경기·이상 인천 현대제철)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록이 모두 100경기가 넘어 센추리클럽에 가입된 베테랑들로 말을 하지 않아도 운동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서로 잘 알고 있다.


이번에 뽑힌 선수 중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14명이다.


김정미는 38세 9개월의 나이로 한국 여자 선수 중 월드컵에 나서는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도 ‘깜짝 발탁’됐다. 페어는 16세 1개월의 나이로 월드컵에 나서며 20년 전 박은선(16세 9개월)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기록도 새로 썼다.


대표팀은 지난 달 18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31명이 모여 콜린 벨 감독 지도 아래 전면적인 체력 증진을 꾀한 17일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해 최종 엔트리 23명을 가렸다. 


벨 감독은 이번에 확정한 정예 멤버들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결전의 땅’ 호주로 출국한다.


2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H조에 묶인 한국은 25일 콜롬비아,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 독일과 맞붙는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 골키퍼 = 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류지수(서울시청)

▲ 수비수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위민) 이영주(마드리드CFF)

▲ 미드필더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위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천가람(화천 KSPO), 배예빈(위덕대)

▲ 공격수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 KSPO), 이은영(고려대)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