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체의 올 하계 휴가기간은 주말 포함 평균 5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장 많은 기업이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상의 패널리스트와 성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2~29일까지 8일간 ‘2023년 성남지역 기업체 하계휴가 운영실태 조사'를 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130개사)의 103개사 79.2%가 하계휴가 계획이 있으며 그 중 78개사(75.7%)가 따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개인별로 연중에 휴가를 사용하고 25개사(24.3%)는 일괄적 단체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괄적 단체 휴무 응답기업(25개사) 5개사 20.0%는 특별휴가를 지급하고, 20개사(80.0%)는 개인 연월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괄적 단체 휴무의 경우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하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무일자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시행하는 기업의 응답이 24.0%로 가장 많았고,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16.0%,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12.0% 순으로 주말포함 평균 5.0일로 집계됐다.
하계휴가 상여금 지급 계획의 경우 응답 기업(103개사) 중 49개사(47.6%)가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정기상여(22.4%), 특별상여(53.1%), 현물지급(24.5%) 순으로 지급예정이라고 답했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경우 일정액 지급(50.0%)이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 일정액 지급 평균 금액은 55만 3800원, 현물지급의 평균 지급 금액은 21만 2500원이다.
또한,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4개사(52.4%)의 상여금 미지급 사유로는 연봉제 실시(55.6%) 및 취업 규칙 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35.2%)이 대부분으로 상여금을 별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악화 등 자금사정(9.3%)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의 의견도 있었다.
성남상의는 성남시 관내 기업 임직원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성남상의 패널리스트’ 설문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