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가 여름철 폭염에 지친 취약계층을 챙긴다.
2일 구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더욱 편하게 쉴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8월 한 달간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한다.
중구에는 행정복지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30개 시설을 지정해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곳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시설 이용자와 무더위쉼터 이용자 간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아,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못 하는 등 마음 편히 쉬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개항동어울터 등 모두 12곳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행정복지센터 내 회의실 등을 별개의 ‘전용 무더위쉼터’로 만들어 공간을 분리한다.
내부에 냉방기구·TV·생수 냉장고·캠핑 매트·부채 등을 갖췄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확대 운영 기간은 8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김정헌 구청장은 “7월 장마로 고생한 취약계층 구민들이 곧바로 찾아온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무더위쉼터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