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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긴장한 경기도…주말에도 폭염 총력 대응

오병권 1부지사, 화성‧안성 등 폭염 대응 점검…피해 최소화 점검 집중
건설현장 근로자‧노인정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지원 대책 꼼꼼히 살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주말에도 폭염 취약시설 점검에 집중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안성시의 농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등을 방문해 폭염 대책과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안성의 낮 최고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각각 39.5도를 기록, 이틀 연속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전날 17시 기준 도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400명(전국 1613명)이며 가축 피해는 179건, 5만 2602두다. 

 

안성 외국인 근로자 숙소는 단기고용(3~5개월) 외국인 근로자가 이용하는 공공계절근로자 숙소로 현재 10명이 거주 중이다.

 

오 1부지사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가 해결해 주는데 국내 기후환경에 익숙지 않고 거주지도 열악한 곳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오 1부지사는 화성시의 한 건설공사현장, 무더위 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화성시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어 비봉면 남전2리 경로당을 방문해 냉난방기 운영현황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오 1부지사는 “건설현장이 많은 도의 특성상 현장근로자 온열질환도 전체 36%에 이른다”며 “그만큼 예방대책이 중요하며 현장근로자의 휴식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무더위 속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야 한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으로 경로당 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경로당별로 1개월 냉방비 12만 5000원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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