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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회‧도 협력해 중소기업 버팀목 돼야”

염 의장,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만나 주요현안‧지원방안 논의
중기인, 중기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공공구매 확대 등 요청
염 의장 “경제적 어려움 극심…난국 헤쳐갈 수 있도록 최선”

 

경기도의회는 염종현 의장이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업계 주요현안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염 의장은 전날 의장 접견실에서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백원선 부천시슈퍼마켓조합 이사장 등 8명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식원 회장은 “발버둥 치며 살아보려 해도 중소기업이 자력갱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도의회에 의견을 구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모색하려 한다”며 면담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안과제로 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 영세 슈퍼마켓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지원 등을 꼽았다.

 

그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 해도 열악한 재정 탓에 인력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와 도교육청의 중기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전국 평균치를 밑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구매비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난해 공공구매 실적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의 총구매 대비 중기제품 구매비율은 각각 69.9%, 80.6%로 전국 평균치 76.5%, 84.4%에 못 미친다.

 

김 회장은 해법으로 판로지원법‧지방계약법 시행령 등을 근거로 조합이 추천한 업체에 혜택을 제공하는 ‘중기협동조합 추천 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영세 슈퍼마켓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배송, 냉동‧냉장설비 가동 등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도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수원, 광명, 안산 등 11개 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2400여 점포가 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 소관부서는 중기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사업비 확보, 중기제품 구매비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지원은 산업통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실시되는 만큼 지자체에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염 의장은 중소기업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도가 협력해 ‘최소한의 버팀목’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지금은 발전을 꾀할 때가 아닌 어떻게든 버텨내는 것이 관건일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한 시기”라며 “중소기업이 꿋꿋이 버티며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작더라도 실질적인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버팀목이 돼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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