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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민주당, 책임 정치로 국민 신뢰 얻을 것”

임 위원장, 尹 정부 무능 예상했는데 너무 심각…“정치하는 것 자체가 고통”
‘대한민국은 응급환자’…“권력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 막지 못해 무력감 느껴”
“100만 당원 돌파로 희망‧가능성 확인…내년 총선은 국민 희망 초석 될 것”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위기의 나라, 위기의 국민을 정권의 눈치만 보며 가만히 침묵하는 행위는 그들과 공범임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8일 도당위원장 취임 1주년 맞아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민주당은 책임지는 정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며 한숨부터 내셨다.

 

그는 “도당위원장으로 도민 삶의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숨 막히는 고통과 뼈를 깎는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았다”며 “국가재난과 대참사 속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서 정치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에 눈 떠보니 대한민국은 심폐소생술이 당장 필요한 응급환자가 돼 있었다”며 “정지보복, 일본 핵 오염수 방치 등 오로지 권력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독주를 막지 못했다는 무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곳곳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맡은 도당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임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당원만 바라보며 뚝심 있게 걸어가겠다. 당원이 주인인 도당을 서비스센터로로 거듭나겠다’고 한 초심을 기억한다”며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다짐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당은 서비스센터로 변신, 당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당으로 전환을 추진했다”며 “선거 때만 움직이는 당이 아닌 늘 국민 곁에서 국민 눈높이와 함께하는 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코로나19, 수해 등에 따른 민생투어를 제안해 실천했다”며 “도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당원 교육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변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59개 도내 지역위원회를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지역위원회별 현안과 건의사항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스템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임 위원장은 홍보‧공보 역할 강화, 민생 예산 확보 등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당사에 당톡방, 당카페 등을 설치해 당원이 자유롭게 소통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방송국 신설‧채널 등을 다양화해 당원의 알권리와 목소리를 담는 홍보 기능을 강화시켰다”고 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 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78개 직능단체와 78명의 도의원을 1대1로 매칭하는 ‘1인 1직능 서포터즈’를 출범 시켰고, 다양한 계층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받은 의견을 법률과 조례로 이어지도록 표준안을 제공해 31개 시‧군에서 조례로 발의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는 각오로 지역화폐 지원비 등 전액 삭감한 정부에 맞서 도내 국회의원의 힘을 모아 민생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취임 후 도당이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광역시도당 최초로 100만 당원을 확보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의 네트워크 구성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당원 배가 사업을 추진해 국내 정당 역사상 최초로 광역시도당 100만 당원 시대를 열었다”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51개 분야별 특별위원회도 조직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남은 임기 1년을 100미터 달리기 하듯 쉬지 않고 전력 질주하겠다”며 “숨이 차올라 심장이 터지는 고통이 와도 정치의 책임과 의무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파탄 난 경제와 도탄에 빠진 민생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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