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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K리그1 수원FC, 주전 수비수 신세계 전력 이탈

신세계, 눈 밑 찢어져 30바늘 꿰매…복귀 시점 지켜 봐야
수원FC, 라스 이탈·그라운드 싱크홀·로페즈 퇴장…가혹한 8월

 

강등권 탈출에 힘쓰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주전 센터백 신세계의 전력 이탈로 고심이 깊어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직전 라운드에서 눈 밑이 찢어진 베테랑 수비수 신세계가 30바늘을 꿰맸다. 안쪽까지 크게 찢어졌다”라며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29일 전했다.

 

신세계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을 벌인 상대 천성훈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27분 그라운드에 싱크홀이 발생해 약 10분 간 경기가 중단된 데 이어 후반 42분 로페즈가 인천 김준엽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는 등 불운한 상황이 겹치면서 1-2로 패했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FC는 29일 현재 7승 5무 16패, 승점 26점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7무 12패·승점34점)와 승점 8점 차를 유지하며 10위에 올라있다.

 

신세계는 이번 시즌 21경기를 소화하면서 수원FC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에 합류한 우고 고메스와 호흡을 맞추며 수원FC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던 터라 그의 공백은 큰 손실이다.

 

수원FC에게 8월은 이번 시즌 가장 가혹한 달이 됐다. 음주 운전 적발로 외국인 공격수 라스를 잃은 데 이어 그라운드 싱크홀, 로페즈의 퇴장, 신세계의 이탈까지 여러 악재를 겪었다.

 

김현이 라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번 시즌 득점이 없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이승우가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9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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