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8월 31일 파주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개막했다고 1일 밝혔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개막선언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이 ‘더 큰 평화’의 중심지로 확장하는 계기가 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27명의 작가가 60여 점의 작품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강갤러리, 경원선 역사 등에서 진행한다.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수미 현대무용가가 9월 5일, 8일, 23일 오전 11시 40분에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총 3회 공연을 펼친다.
9월 2일에는 연천 미술협회 회원 예술가들이 평화누리를 방문한 관람객들과 함께 ‘함께 그리는 더 큰 평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결과물은 파주와 연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9일에는 조경진, 조혜령 작가 듀오가 전시 해설 버스투어에 함께 탑승해 전시작 ‘식물 평행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작품 제작 뒷이야기 등을 전한다.
편안한 관람을 위한 다양한 수단도 마련했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아침 8시30분에 전시해설 버스투어가 진행된다.
매일 오후 2시40분에 임진각을 출발해 캠프그리브스-도라전망대-통일촌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투어, 평화곤돌라 탑승예정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운영하는 평화곤돌라 연계투어 등이 있다.
관람신청은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종합축제다.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디엠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