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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Vision in Motion Korea‘, 2023 ‘CODA Awards’ 최종 수상작 선정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 특정적 공공에술 프로젝트 대상
최기영 공공예술팀장 “수상으로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전문성 가져”

 

경기문화재단은 2022년 가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Let’s DMZ Art project_평화공존지대‘의 출품작인 ’Vision in Motion Korea‘이 2023 ‘CODA Awards’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CODA(Collaboraion of Design+Art) Worx’에서 시행하는 CODA Awards는 2014년부터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CODA Awards 수상작인 ‘Vision in Motion Korea’는 2022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전시 ‘2022 Let’s DMZ Art Project 평화공존지대‘에 출품된 경기문화재단의 커미션 작품이다.

 

가로 250m, 세로 3.5m의 파노라마 대형 설치물에 12만 개의 색띠를 매달아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평화, 공존, 불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힘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분단 한국의 평화를 전달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패트릭 션(Patrick Shearn) 작가의 ‘Vision in Motion’ 작품은 2020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Vision in Motion Germany’로 처음 소개됐으며, 당시에 크기는 가로 100m, 세로 6m로 구성됐다.

 

이후 2022년 한국의 임진각 평화누리의 ‘Vision in Motion Korea’에서는 가로 150m를 연정해 설치했다. 독일에서는 통일 독일을 형상화하기 위해 공중에 설치한 반면, 한국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철책선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으로 설치했다.

 

작가는 세계 곳곳에 ‘Vision in Motion’을 확장해 하나의 형상으로 모여진 메시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을 이루어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사인 CODA Worx는 CODA Awards가 “전 세계에 의뢰돼 제작된 공공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그 목적은 공공디자인과 예술이 결합되어 집단적 상상력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공공기관 및 개인, 그리고 작가와 팀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공공예술 관리자, 기획자 등 예술 공간을 만드는 협업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수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기영 공공예술팀 팀장은 “이번 CODA Award 수상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전문성을 갖는 동시에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는 기획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공공예술 기획사업은 물론 다양한 경기도 내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만의 공공예술 브랜드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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