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3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사업을 통해 두 건의 의왕시 예술단체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공연을 8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다.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는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풍류방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8일 오후 7시 한옥카페 청이당에서, 10일 오후 5시 청계사에서 개최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음료를 증정한다.
공연에서는 대금독주 청성곡,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경기잡가 중 집장가, 생소병주 ‘수룡음’, 호적독주곡 ‘한오백년과 뱃노래를 위한 메나리’,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경기향제줄풍류 중 뒷풍류 등 다양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기기향제줄풍류보존회는 2010년 설립 이후 정기연주회, 복원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풍류음악을 복원하고 매년 예술 활동에 헌신하는 국내 학생들과 아시아 지역의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는 9일 오후 5시 의왕 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1부는 클래식, 2부는 영화음악, 3부는 대중음악으로 구성돼 있고,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는 2019년 창단 및 기획연주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내 문화에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창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기예술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초예술분야인 문학, 시각, 공연, 전통 등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성을 고려한 ‘모든예술 31’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1개 시·군 중 기초문화재단이 미설립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시흥, 안성, 연천, 의왕, 파주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 형태로 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40건을 선정 및 지원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